전체 글 (5523) 썸네일형 리스트형 봄날의 산책 (Nikon D700) 햇살 포근한, 완연한 봄날이었다. 이대로 쭈욱 봄풍경으로 하루하루가 채워져 갔으면 좋겠다. 사람들 사이에 꽃이 필 때 (Olympus E-M5 MarkII) 코로나 전에 몇 번 갔던 어린이 대공원에 오랜만에 가게 되었다. 새로운 사진 모임에서 첫 모임이 있었고 먼 길 달려갔지만 나보다 더 멀리서 온 분들이 참 많아서 놀랐다. 어쨌든 첫 만남에 예쁜 카페에서 브레이크 타임을 가지니 너무 좋았다. 모임 주인장님께서 친히 맛난 빵도 쏘셨다. 냠냠. 어린이 대공원 옆에 있는 안다즈 카페였는데 들어설 때부터 보이는 하얀 목련이 활짝 핀 모습에 기분이 너무나 좋았다. 카페도 햇살이 잘 받아서 정말 맘에 쏙 들었다. 모임 나가면 꼭 찍는 거울 셀카 한 장^^ 모임 참석자 분들과 어린이 대공원을 걷는데 정말 많은 사람들이 봄나들이를 나온 듯 정말 간만에 만나는 인산인해 풍경이었다. 긴 겨울동안 그 얼마나 간절히 기다렸던 초록초록 새 잎이던가. 그 초록이 너무나 반갑고 내 .. 사진은 50쩜사 (Canon 5D) 전에 사진 찍을 때 50mm 1.4 렌즈 하나만 가지고도 참 재밌고 즐겁게 잘만 찍었었는데 어느새부턴가 바디마다 렌즈가 3~4개씩으로 늘더니 요즘엔 50쩜사 렌즈를 제일 안 쓰고 있었더라. 그렇게 한 2년을 보낸 것 같다. 결론은 다른 렌즈 좋은 거 아무리 써봐야 결국 사진은 50쩜사라는 것이다. 나는 다시 '세상을 바라보고', '사진 찍는 즐거움'을 되찾기 위해 50쩜사 렌즈로 돌아가야 할 때가 온 것 같은 느낌. 한 동안 내면으로부터 즐기지 못하고 장비에 이끌려 찍던 사진들이 별 의미 없이 다가오는 오늘이었다. 역시 사진은 50쩜사다. 술 한 잔 땡기는 저녁 (Olympus E-M5 MarkII) 영 신통치 않다. 어제는 오후 내내 4Kg 나가는 사진 장비를 들고 다니며 사진을 찍었더니 어젯밤부터 평소 약했던 허리부터, 목, 어깨까지 너무 아프고 몸살도 슬슬 오는 듯 하다. 그래서 오늘은 작은 카메라와 렌즈를 들고 나왔는데 허리 어깨에 바르는 소염진통로션으로인한 냉찜질 효과 때문인지 온몸이 너무 추웠다. 날이 추운건지 내 몸이 추운 건지 찬바람에 바들바들 떨다가 빨리 들어왔다. 어제 오늘 날이 너무 흐리고 해가 없어서 사진 찍는 재미도 별로였다. 봄이 올 듯 하더니 겨울처럼 바람이 차다. 음, 영 신통치 않다. 술 한 잔 땡기는 저녁. 잔뜩 흐린 날 (Nikon D700) 요즘 날씨는 이렇다. 하루는 맑고 하루는 흐리다. 오늘은 너무나 흐린 날이다. 이렇게 흐린 날, 봄날의 꽃 사진을 찍는다는 건 별 의미가 없어 보인다. 새로 온 렌즈만 아니었다면 사진 찍으러 갈 일은 없었을 것이다. 어제 중고로 주문한 Nikkor 80-200mm f/2.8 렌즈를 테스트해 보았다. 저가형답게 상당히 부드러웠다. 근데 난 이게 또 맘에 든다. 상당히 무겁다. 카메라 가방에 카메라, 렌즈 2개, 물 한 병과 소지품들을 합쳐보니 4Kg이라는 어마무시한 무게가 나왔다. 무슨 위대한 사진을 찍겠다고 1.3kg이 넘는 80-200mm f/2.8 렌즈를 샀는가? 그건 오직 한 가지 이유 때문이다. 봄 꽃 사진을 찍기 위해. 봄 꽃 사진은 의외로 망원이 많이 필요하다. 매 해 50mm와 100mm로만.. 봄이 올까? (Nikon D700) 겨울이 너무나 길었다. 계절도 계절이지만 내 마음은 너무 오랫동안 겨울이 계속되고 있다. 늘 따스한 봄날만을 기다리며 버티고 있다. 곧 봄이 올까? 계절은 봄을 맞이하겠지. 하지만 내 마음은 여전히 겨울이다. 겉모습만 계절 따라 변하면서 내면은 몇 해 째 겨울이다. 봄이 왔으면 좋겠다. 미러리스 카메라가 싫어졌다. EVF 뷰파인더에 대해. 미러리스 카메라가 싫어졌다. 가장 큰 이유는 뷰파인더! 10년 넘게 미러리스 카메라의 EVF 뷰파인더를 사용해 왔지만 너무나 이질감이 든다. 실시간으로 사진이 어떻게 찍힐지 보여주는 건 참 편한데 그만큼 사진 찍는 재미가 사라진다. 사진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필름카메라의 광학 뷰파인더. DSLR의 시원하고 깨끗하고 눈이 편안한 광학 뷰파인더. 광학 뷰파인더는 하루 종일 들여다봐도 피로감이 거의 없다. 그런데 EVF 뷰파인더는 어떨 땐 멀미가 나기도 하고 질리기도 하고 이질감이 들기도 하고 눈의 피로도 상당하다. 카메라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모두 미러리스 카메라로 전환된 요즘, 난 더 이상 미러리스 카메라를 살 생각이 없다. 모두가 EVF 뷰파인더. 사실 EVF 뷰파인더에 큰 기대가 있었다. .. 매화, 산수유, 새싹, 봄날 (Canon 5D) 날이 20도 가까이 올랐다가 어제부터 영하로 뚝 떨어지는 한국의 변화무쌍한 날씨. 오늘 오후는 아주 추울 정도는 아니었고 햇살도 맑았기에 사진기를 들고 동네 산책을 나갔다. 뭘 찍는다기 보다는 봄꽃이 어디까지 왔나 볼 겸 걸었다. 아파트 사이사이 핀 봄꽃들을 찍으며 걸었는데 갑자기 하늘이 흐려지고 정말 흐린 날씨로 순식간에 변해서 사진 찍는 재미가 급 사라졌다. 봄꽃은 햇살이 없으면 정말 매력이 없는 것 같다. 추워도 좋으니 햇살이 맑은 날이 계속되어 주었으면 좋겠다. 미러리스는 재미가 없다 (E-M5 MarkII) 미러리스 카메라는 편하긴 하지만 재미가 없다. 필름 카메라, DSLR 카메라를 쓰다가 미러리스를 잡으면 사진 찍는 미러리스 카메라가 정말 무료함을 주는 사진 도구임을 알 수 있다. 편해지긴 했지만 재미가 없다. 벗 하나 있었으면 (Nikon D700) 봄이 오면 (Nikon D700) 멍 (Olympus C-5050Z) 이상해진것 같다. 확실히. 뭘해도 멍 한 하루였다. 이전 1 2 3 4 5 ··· 46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