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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5D에 올림푸스 OM Zuiko 렌즈 촬영 (Canon 5D) 캐논 5D에 올림푸스 OM Zuiko 렌즈를 마운트 해서 촬영을 해 보았다. 빈티지한 느낌과 플레어의 조화. 봄이 오면 자주 이 조합으로 찍어볼까한다.
다음 날 (Olympus OM-D E-M5 MarkII) 다음날은 늘 허무하다. 특히 출사 다음날은 더 허무하다. 사람들과 시끌벅적하게 보낸 다음날 나는 너무나 조용하다.
내가 나를 위로할 수 있는 시간 (Nikon D700) 어제저녁부터 오늘 점심까지 나를 괴롭히는 주변인들의 대책 없는 요구들이 끊이질 않으니 내가 더는 뭘 해주고 싶은 마음마저 사라져 아무도, 그 누구도, 내게 손내밀지 않는 곳에서, 오직 내가 나를 위로할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싶었다. 그렇게 오늘은 하루가 흐른다.
CCD 올드디카로 즐기는 필름느낌 사진 (Olympus C-5050z) 구관이 명관이다라는 말이 있다. 디지털 사진 시장은 얼핏보면 엄청나게 발전한 듯 보인다. 심지어 요즘 스마트폰 카메라의 성능은 어마어마하다. 그런데, 15년 이상 지난, 500만 화소 CCD 센서를 지닌 올림푸스 C-5050z가 지금 쓰고있는 아이폰보다 사진결과물이 좋다. 카메라 자체의 성능(AF속도, 저장속도)은 확실히 느리고 답답하지만 필름카메라도 붐인 요즘, 느린게 대수인가! 잘 찍히고 결과물은 오히려 더 좋다. 이렇게보니, 디지털 사진기가 기능면에선 굉장히 발전했을지는 몰라도 결과물에선 눈에 띌만큼 혁신적으로 성장한 것 같진 않다. 디지털의 한계는 분명히 있는 듯 하고 용도 자체가 다른 시대인 것 같다. 물론 요즘 디카나 폰카가 화소가 매우 높고 얼핏 보면 쨍하게 잘 나오는 것 같긴 하지만 사진을..
청파동 (Olympus OM-D E-M5 MarkII) 주말 동안 온라인 중고장터 (번개장터)에서 구매 한 카메라 두 대가 각각 도착해서 테스트 겸 나가려고 했는데 뜯어서 확인해보니 배송 온 두 대 모두 불량. 하! 고장 난 걸 보내는, 점검도 안 하고 보내는 이런 중고장터라니. 역시 중고카메라는 사던대로 샵을 이용해야겠다. 원래는 안국동에 가려고 했었는데 기분도 다운돼서 중간정도인 청파동을 거닐었다. 꽤나 힘든 느낌이 들었다. 돌아오는길에 확인해보니 7000보 정도 걸었다. 요즘은 7000보만 걸어도 체력이 부족한 느낌. 불과 지난달만 해도 하루 만보는 걸었었는데 이젠 7000보 넘기기도 버겁다. 다가 올 봄날의 출사를 위해서라도 체력을 좀 키워야겠다.
우연 (Canon 5D) 사진을 정말 오래 찍어오곤 있지만 늘 예상했던 사진만 찍게 되는 건 아니다. 물론 대부분은 예상했던 사진을 찍게 되지만 정말 가끔씩 우연처럼 빛나는 장면과 마주하게 된다. 이런 우연 같은 사진을 찍을 때 그 사진에 대한 기억은 정말 오랫동안 진하게 남는다. 우연은 뭘까? 사실 난 우연을 거의 믿지 않는다. 살면서 우연같은 만남을 한두 번 외에는 겪어보지 못해서 그럴까? 아니면 우연을 소중히 이어가지 못한 나의 스타일 때문일까? 어쨌든, 현실에선 우연보다는 노력을 더 믿는 나 이지만 상상을 펼칠 수 있는 우연 또한 정말 좋아한다. 영화 '엽기적인 그녀'를 좋아해서 늘 배경음악처럼 틀어놓고 사진 편집을 하는데 이 사진도벚꽃 찍으러 갔다가 예상과는 너무 달라서 포기하고뒷 쪽 산길을 우연히 들어가게 됐는데오후 ..
봄을 기다리는 마음 (Canon 5D) 봄을 기다리는 마음은 꽃이다. 꽃이 곧 내 마음이고 봄이다.
겨울바람 (IphoneX)(Olympus E-M5 MarkII) 하늘빛과 햇살이 너무나 맑고 좋아서 오후에 사진기 하나 들고 밖으로 나갔다. 근데, 바람이 두통이 올만큼 춥게 불어대는데 마치 겨울바다라도 온 듯 매서웠다. 그냥 걷기 운동한다고 생각하고 동네를 넓게 한바퀴 돌고 나니 2시간 정도가 걸렸다. 꽁꽁 언 몸을 녹이며 사진을 보는데, 생각은 오직 하나. 따스한 봄바람이 부는 봄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
몸살 (E-M5 MarkII) 주중 내내 흐리고 미세먼지에 비까지 우중충한 날의 연속이었다. 기온은 봄날처럼 포근했지만 햇살이 없어 사진을 거의 찍지 않았다. 비 온 뒤 맑은 날이라고 했던가? 날씨가 정말로 눈부시게 맑았다. 그런데 바람이 몹시 추웠다. 그래서일까? 갑자기 찬바람을 맞았더니 몸살기운이 살살 오는 것 같다. 이번주만 해도 3개의 지름이 있었다. 올림푸스 수동 렌즈 (OM 50mm f/1.4) 올림푸스 CCD 올드 디카 (Olympus C-505z) 올림푸스 RF 최상위 초희귀 필름 카메라 (Olympus 35UC) 사진을 안찍으니 지름만 추가된다. 필름도 3월부터 가격이 많이 오를 예정이라 25만 원어치 주문했다. 그만 질러야 하는데... 사진을 하면 사진기 욕심도 같이 올라간다. 왜냐하면 찍는 재미가 있으니까. 그나저..
햇살 (Canon 5D)
주변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것 (Canon 5D) 그냥 보면 당연히 그래야 할 삶의 하찮은 자연의 풍경이겠지만, 나는 사진기를 처음 든 그 순간부터 평범한 내 주변 일상 풍경 속에 숨어있는 작은 아름다움을 찍어왔다. 사진은 재미가 있어야 한다. 내 사진의 재미는 '주변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것'이다.
나는 일상사진가이다 나는 내 사진을 '취미사진'이라 부르지 않는다. 취미로 사진을 찍거나 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나는 '일상사진가'이다. 일상은 사진이 되고, 사진은 내 마음의 이야기이다. 내 사진이 취미사진이 아닌 이유는 나는 일상이 사진이다. 내 삶의 대부분의 시간을 사진과 함께 한다. 내 사진의 목적은 내 일상을 차지하는 모든 삶의 풍경들을 사진으로 남기는 것이고 훗날 내 사진을 다시 돌아볼 수 있는 시간에 그동안 내가 남긴 모든 사진이 내 삶을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다. 내 일상은 무슨 의미일까? 그것은 내 삶 그 자체인 것이다. 특별할 것도 없고 대부분이 무료하고 큰 일 없이 조용히 흘러가는 시간들. 그 시간들 안에서 내가 느끼는 수 많은 감정들, 느낌들, 기억들. 내 일상은 그렇게 흘러가고 그런 시간의 흐름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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