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5523)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늘 일몰 (Nikon D700) 오늘의 운세는 말한다. 오늘은 쉬는 게 최고라고. 몸이 꽤나 힘겹다. 그러함에도 집에 있는 성격이 못돼서 석양 무렵 잠깐 나갔다 왔다. 아름다운 하늘의 색이 너무나 좋다. 이제 좀 쉬어야겠다. 을지로 사진 산책 feat.'너의 사진은' (fujifilm X100) 기억이 잘 나지 않을 만큼 오랜만에 사진 찍는 사람들과 함께 출사를 했다. 감회가 새롭고 마음엔 감동의 눈물이 흘렀다. 함께 했던 사람들의 선함과 투명함, 그리고 밝음이 오늘을 빛낸 듯하다. 경기도민이라 1차만 함께 하고 2차를 같이 못 가서 너무나 아쉬웠다. 코로나 전에는 전철이 끊기면 택시도 잘 타고 왔었는데 이젠 체력이 예전 같진 않다. 흑흑. 출사의 매력은 단 하나다. 사람들과 함께 같은 곳을 각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남기는 사진을 서로 감상할 수 있다는 것. 사실 이게 사진인 건데 SNS가 활성화되면서 사진이 개인의 일상이 돼서 사진소통이란 건 사실상 사라져 버린 지난 3년이었다. 다시 사진 찍는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어서 가입한 모임의 첫 출사에서 느낀 점은, 행운과도 같이 정말 좋은 분들과 .. 흑백사진 (Nikon D700) 오늘 사진을 찍으며 여러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그동안 나는 왜 내 스타일을 죽이고 남들에게 좋게 보일 사진만을 SNS에 올리고 있었던 걸까? 내가 가장 좋아하고 가장 찍고 싶은 사진은 흑백필름으로 인물사진을 찍는 것이다. 근데 코로나 19 팬데믹과 겹치며 시작과 동시에 끝난 경우이다. 어쨌든 나는 흑백사진을 제일 좋아한다. 컬러 사진의 경우, 사진 생활 초창기부터 필름사진과 디지털사진으로 충분히 찍어왔기에 큰 아쉬움이 없다. 지금도 컬러사진은 언제 어디서나 맘껏 찍을 수 있으니까. 스스로 안타까웠던 생각은, 사람들에게 흑백사진은 인기가 없기 때문에 SNS에는 컬러사진만 올렸고, 흑백사진을 끊임없이 찍어 왔지만 늘 구석으로 내몰리곤 했었다. 이제 나는 인스타그램에 대한 포스팅을 멈추고 새로운 사진 SNS.. 하루 사진 (Nikon D700) 어제 니콘 렌즈를 하나 구입하고 요즘 니콘 렌즈는 뭐가 있나 살펴보다가 Nikkor Z 58mm f/0.95 S Nock 렌즈를 보고 현타가 와서 마음도 비울 겸 D700을 들고 산책을 나왔다. 정말 보자마자 써보고 싶어지는 풀프레임 f/0.95의 위엄. 가격보고 또 한 번 경악을 하고 (1천만 원) 니콘 미러리스 Z9의 셔터스피드 1/32000s에 놀라움을 금치 못해 아, 로또 되면 니콘 Z9에 58mm f/0.95 렌즈를 사야겠구나~라고 허황된 생각을 하며 밖을 나왔다. 밖을 나오니 날은 많이 풀렸는데 그래도 부는 바람은 쌀쌀했고 하늘은 연무가 끼어서 뿌연 느낌. 오랜만에 50.4 렌즈로 한 장 찍고! (50.4 렌즈 좀 많이 쓰게 봄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국립중앙박물관에 갔다. 사진을 찍기 위해.. 도심 산책, 서울 (Nikon D700) 오늘 사진 (Canon 5D) 연일 추운 날씨에 외출은 생각할 수도 없었지만 내 성격상 2일 이상 집에만 있는 성격이 절대 안 되기에 오후에 구름 상태를 보고 음, 일몰즈음 빛이 좋겠다 싶어 나갈 생각을 했다. 어젯밤 흑백필름에 꽂혀서 밤새 흑백필름 샘플 사진들을 검색하며 더 많이 흑백사진을 찍어야겠다는 생각 하며 잠들었다. 오후에 밖에 나갈 겸 어떤 카메라를 들고나갈까 이리저리 만져보다가 미러리스의 EVF가 영 맘에 들지 않는다. 요즘 유난히 더욱 그렇다. DSLR의 밝고 깨끗하고 넓은 광학식 뷰파인더가 역시 사진 찍는 나에겐 최고라고 생각했다. EVF를 보며 사진을 찍으면 찍을수록 계속 질린다랄까? 사진 찍는 재미를 뚝 떨어뜨리는 것만 같다. 필름카메라도 그렇고 DSLR도 그렇고 역시 세상을 보는 사진의 창은 광학식 뷰파인더가 제.. 구름 (Canon 5D) 공간 속으로 (E-M5 MarkII) (필름사진) 한 롤 이야기 (Kentmere100)(Olympus 35RD) 정말 오랜만에 흑백필름으로 사진을 찍어 보았다. 이제야 안 사실인데 나의 Olympus 35RD가 필름이 미세하게 삐뚤게 찍히는 걸 알았다. 상하가 미세하게 안맞는건데 사진엔 큰 영향이 없어서 수리 안 하고 그냥 쓸 참이다. 겨울비가 한참 내리다가 안개가 자욱했던 날이다. 이런 분위기를 참 좋아한다. 해가 질 무렵 동작대교에 들렀다. 먹구름과 안개가 자욱한 한강의 풍경이 운치있었다. 연일 흐린 날이 계속되고 있는데 그러함에도 사진이 찍고 싶어서 응봉산역 근처와 서울숲 인근을 산책하며 사진을 찍었다. 날이 흐려서 참 아쉬운 하루였다. 며칠이 지나고 드디어 날이 맑아지기 시작했다. 일몰을 찍으러 다시 동작대교에 갔다가 흑백필름으로도 한 장 담아 보았다. 극강 한파가 순식간에 닥쳐와서 정말 추운 오후였다. 오.. 눈 내리는 날 (E-M5 MarkII) 서울대공원 식물원 (E-M5 MarkII) 겨울, 흑백사진 (E-M5 MarkII) 이전 1 ··· 3 4 5 6 7 8 9 ··· 46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