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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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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honeX] 인간관계 끊기 연말이다. 내일이면 새해다. 올해 초 생각의 큰 변화를 겪으면서 그간 대부분의 인간관계를 정리했다. 다시 연결될 인연이면 다시 연결이 되겠지 하며 그간의 관계에 의미부여를 놓아버렸다. 한 해를 그렇게 보내고 나니 나에게 이 선택은 긍정적인 결과가 더 컸다. 잘한 일 같다. 진짜로 연락될 사람은 알아서 다시 붙고 떨어져 나갈 사람은 자연스레 떨어져 나갔다. 1년 동안 만날 일 없으면 그 끈은 잘라도 된다.
[IphoneX] 일상생활 난, '일상생활'을 해나가는 대다수의 '보통사람'이 너무나 부럽다.
[X100] 하루 오늘 조금 일찍 나왔다. 일찍 일어나 사진 유튜브를 보다가 또 사진 발동이 걸렸다. 바로 나갔다. 일찍 나간 김에 치과와 이비인후과를 들렸다. 피곤했는지 입 안에 염증이 생겼다. 의사가 그런다. 좀 쉬라고. 내일은 기필코 쉬리라! 처음엔 폰카 Fimo앱으로 사진을 찍으려 하다가 그래도 사진기로 찍은 후 Fimo앱 필름셋을 적용하는게 좋을 것 같아서 사진기로 찍었다. 매번 가는 곳이지만 날은 뿌옇게 흐리고 금방이라도 비가 올 정도의 느낌이었고 안개도 많이 끼었다. 이런 날씨도 사진 찍기에 좋다. 그리고 오늘은 좀 다른 시선으로 사진을 찍어 보았다. 중간 중간 기존의 피사체와 다르다는 걸 느낄 것이다. 가장 좋아하는 장소 중 한 곳이다. 매우 한산했다. 벤치에 앉아 있다가 그냥 누워버렸다. 체력이 딸렸다. ..
[IphoneX] 폰카 사진 산책 굉장히 흐린 날이었다. 다행히도 바람이 불지 않아 매서운 추위는 아니어서 산책 겸 걷기에 좋은 날이었다. 가볍게 폰카로 사진을 찍는다. 촬영앱 fimo를 이용했고 새로 나온 portra400 필름세팅으로 찍었다. 버스를 타고 그리 멀지 않은 곳으로 이동한다. 골목 산책을 할까 천 산책을 할까 고민되는 시점이었다. 결국 학의천 산책을 했다. 사진은 찍지 않았다. 집에 오는 길에 해가 졌고 밥을 먹고 집으로 걸어오는 길에 사진 몇 장을 더 찍는다. 내일은 동네 골목 산책을 해볼까 하는데 될까 모르겠다. 비 소식도 있는 것 같고...
[X100] 골목출사 골목 출사를 많이 하다 보면 예전 골목은 전선이 정말 넘쳐나는구나~라고 생각한다. 전봇대 건설 시대 건물들이니깐 어쩔 수 없다. 새로 짓는 건물이나 신도시엔 전선을 땅 아래로 통한다. 전봇대가 없는 거지. 즉, 전봇대, 전선이 많다는 건 오래된 동네라는 것이다. X100으로 촬영했고 VSCO에서 Portra160vc로 보정을 해봤다.
[Canon 5D] 해가 진 후, 저녁 풍경 허탈감이라서 집에서 오전부터 영화 한 편 보고 계속 잠만 자다가 깨보니 어느새 오후 4시. 집돌이 성격이 아닌지라 집 멀미가 났다. 간단히 컵라면 후루룹하고 카메라만 들고 바람 쐴 겸 나갔는데 엄청난 붉은 태양이 거의 져가고 있었다. 좀 일찍 나올걸 하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파스텔톤 하늘이 마음을 달래주었다. 해진 후 찾아오는 저녁하늘은 하루 중 가장 아름다운 시간 같다. 가장 아름다운 시간에 도착하는 바람에 아쉬움이 컸다. 하지만 사진을 찍기 위해 나온게 아니라 머리를 식힐 겸 나온거라 아쉬움은 쉽게 달래 졌다. 내가 좋아하는 편안한 자리로 이동했고 한참을 석양을 바라보며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다.
[Canon 5D] 카페
pazphoto.com 을 마감합니다->pazwonder.tistory.com 수년간 유지해 온 pazphoto.com을 끊기로 했습니다. 원래 주소인 아래 주소로 접속해 주시면 됩니다. http://pazwonder.tistory.com P A Z 구) pazphoto.com 사진과 함께 하는 파즈의 삶의 흔적 pazwonder.tistory.com 얼마 들지 않는 도메인 유지비지만 티스토리가 카카오로 넘어간 뒤 언제까지 서비스를 계속할지 불안한 상태이고 물론, 쉽게 서비스를 중지하진 않겠지만 유입 키워드 1위였던 'pazphoto.com'을 끊은 이유는 더 이상 공감을 기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인스타그램 시대이고 누가 데스크톱 컴퓨터에서 큰 화면으로 사진을 감상할까 의문도 들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티스토리앱이 완벽하고 편리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도 아니고 구색 맞추는 식..
[Canon 5D] 해질 때 즈음, 학의천에서 쉰다 쉰다 하면서도 참지 못해 카메라 가방 들고 밖으로 나간다. 해가 거의 질 때 즈음이라 걸어가면 늦을 것 같아 버스를 탄다. 버스 정류장에 드는 황금빛이 너무나 눈부시다. 버스를 기다리며 셀카도 찍고. 폰으로 황금빛 햇살을 담아본다. 학의천에 도착했다. 해가 이미 거의 져가고 있는 상황이라 빛은 들어오지 않고 50mm 렌즈 하나로 한 걸음 한 걸음 사진을 찍어간다. 아주 조용히 지는, 저녁을 맞이하는 해가 어쩜 이리 아름다운지... 이렇게 1시간 남짓 사진 산책은 마무리된다. 지금 이 시간의 평온함이 좋았다.
[Canon 5D] 후암동 골목출사 가을부터 가고 싶었던 곳이었다. 그러나 가을엔 가을 풍경을 찍느라 가지 못하다가 오늘 맘먹고 가 보았다. 처음 가보는 곳이기에 모든 게 새로웠다. 오늘은 미세먼지와 스모그 때문에 그리 좋은 환경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나름 좋았다. 사진 순서는 뒤죽박죽이다.
[Canon 5D] 남들은 평안해 보인다 지나치는 모든 순간이 아름다웠다. 사진기를 들고 있으면... 지금은 지나치는 모든 순간이 부럽다. 사진기로 바라본 타인의 모습들은...
[X100] 하늘공원 오랜만에 하늘공원엘 갔다. 혼자 간 건 아니고. 억새를 찍으러 간건데 예상은 했지만 다 베어버려서 아쉬웠다. 뿌연 노을도 분위기가 있다. 같이 간 사람(여자 셋)들은 이미 친한 사이여서 사실상 첫 만남인지라 끼기가 그랬다. 나도 친했으면 인물 사진 많이 찍고 싶었는데, 그러진 못했다. 오히려 한 명은 찍은 거 다 지워달라고 신신당부를 하는 바람에 기분까지 좀 그랬다. 찝찝함을 달래려 헤어지고 주변 골목 사진을 좀 찍고 왔다. 내 첫인상은 어땠을까? 그리 달가운 느낌은 아니었던 것 같았다. 어쨌든 나는 몇 년 만에 나는 하늘공원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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