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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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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어떻게 찍어야 하는가 (니콘 D700) 사진은 어떻게 찍어야 하는가? ... 모든 면에서 '즐겁게' 찍어야 한다. 찍는 사람과 그 과정이 즐거워야 타인에게 다가갈 결과물의 느낌도 즐겁게 다가갈 수 있다.
봄과 여름 사이 (니콘 D700)
후지필름 X100의 프로비아 필름시뮬레이션, 유채꽃 오리지널 X100의 Provia 색감은 정말 좋다. 이후 기종들의 Provia와는 확실히 다른 느낌이란 걸 느낄 수 있는 환경은 푸른색의 표현이다. 오리지널 X100이 내주는 푸른색의 표현은 정말 좋다. 다른 필름 시뮬레이션들도 좋을 테지만 나에겐 오리지널 X100의 프로비아 색감이 제일 맘에 든다. 하늘 푸른 날에는 역시 오리지널 X100이다. 예전 올림푸스 초기 모델들이 보여주는 푸른 하늘의 느낌을 아직도 잊을 순 없지만 올림푸스도 CCD에서 CMOS 센서로 바꾼 후부터 예전 그 푸른색을 못 내주어 유저들로부터 안타까움만 샀던 기억이 난다. 후지필름의 X100 시리즈 후속 기종들도 100F까지 써보면서 느낀 건 푸르고 청록색의 표현은 오리지널 X100이 압도적이란 걸 느꼈다. 후지도 센서 세대를 변경..
니콘 풀프레임 DSLR의 장점 (니콘 D700) 니콘 풀프레임 DSLR에는 FX모드와 DX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더불어, FX 풀프레임 바디에 DX용 렌즈를 마운트 하면 자동으로 DX모드로 변경된다. D700에도 같은 기능이 있는데 사진 찍는데 참 재미 있는 옵션 같다. 캐논에는 이 기능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써 본 캐논 풀프레임 바디에는 이 기능이 없었다. 어쨌든 오늘 이 기능 덕에 사진 참 재미있게 찍었다.
장미 벤치 (후지필름 X100) 날이 최악이 날이었다. 어떤 날이었냐면 열대우림이랄까? 날은 마치 비가 내릴 듯 흐린데 습도는 매우 높고 덥기는 사우나처럼 더워 끈적끈적한 날.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체력이 바닥날듯한 날씨. 이런 날 9천보 정도를 걸으며 서울을 돌아다녔다. 마음은 즐겁지만 몸은 힘든 그런 하루? 정말 오랜만에 정독도서관에 들렀고 장미와 벤치가 잘 어울리는 풍경을 담았다. 연휴 다음 날 평일이라 서울에도 사람들이 거의 없었고 지나다니는 사람들은 거의 모두 외국인 관광객들이 대부분이었다. 서울의 평일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사진은 역시 햇살 (니콘 D700) 올드디카와 함께 가져간 렌즈는 정말 오랜만에 80-200 f/2.8 렌즈. 햇살이 좋으니 그냥 피사체만 발견하면 예쁜 사진이 된다. 역시 사진은 빛이다.
사진은 역시 햇살 (올림푸스 C-7070wz) 연휴가 시작되면서 쉬지 않고 내리던 비가 연휴 마지막 날 점심부터 비가 멈추고 하늘이 맑아지기 시작했다. 여유를 부리며 오랜만에 올드디카를 들고 푸른 풍경을 느끼러 밖으로 나갔다. 어떤 사진기로 찍는가는 중요하지 않다. 역시 사진은 햇살이다.
우중 출사 (올림푸스 E-M5 MarkII) 오래간만에 참석한 사진 모임 출사. 비가 이틀 내내 계속 내리고 있고 이 와중에 나는 오늘, 사진보다는 사람과 함께하고픈 마음으로 출사에 참석했다. 전날밤 불면증으로 날을 새고 나간 터라 컨디션은 최악였지만 사람들의 기운이 있어 즐거운 하루였다. 매일매일은 같을 수 없다. 당연히 좋은 날보다는 그냥 그런 평범한 날들이 대부분이다. 그런 날들 사이에서 사람과의 만남은 평범한 날의 변화와도 같다. 어떤 사람일지는 만나고 돌아와 다시 혼자일 때 결론이 나겠지만 그다지 나쁜 일도 흔히 일어나지 않는 것이 또한 사람들과의 만남이다. 게다가 같은 취미와 같은 생각으로 만난 사진 모임 사람들 아니던가. 이유 없이 서로에게 친절하고 배려하고 즐거울 수 있다는 것. 세상은 따뜻한 온기가 여전히 더욱 많음을 사람을 만남으..
비 오는 날 사진 찍기 (후지필름 X100)(올림푸스 E-M5 MarkII) 오후부터 해가 진 후까지 계속 내리는 비와 함께 걸었다. 즐거운 사진 산책이었다. 비 오는 날 사진 찍는 걸 정말로 좋아한다. 바람은 불지 않고 비만 내리면 카메라를 목에 걸고 한 손엔 우산을 들고 비 내리는 길을 걸으며 사진 찍는 걸 좋아한다. 오늘이 그랬다. 웬만하면 피곤이 몰려와 중간에 포기할 만도 했는데 촉촉이 내리는 비 소리도 좋았고 연휴의 시작이지만 비로 인해 사람을 거의 만날 수 없던 조용한 숲 길. 그리고 서울 대공원 호수 둘레길을 걸으며 느끼는 정말로 조용하고 평온했던 저녁. 모든 시간이 아름다웠다. 오늘같이 비 오는 날 사진 찍는 걸 좋아한다.
사진 애호가 (후지필름 X100)(올림푸스 E-M5 MarkII) 사진 애호가. 사진을 정말 사랑하는 사람. 나에게 딱 맞는 말인 것 같다. 매일매일 사진을 찍지 않으면 손이 간지러워 참을 수 없을 만큼 사진을 좋아한다. 사진애호가들은 사진을 사랑한다. 헷갈리지 말아야 할 것은 장비 애호가도 있고, 여행 애호가도 있으며, 장소 애호가도 있다. 사진 애호가와는 다른 사람들이다. 사실상 목적이 다르고 수단이 다르다. 사진 애호가에게 사진은 목적이자 수단이지만 장비, 여행, 장소 애호가 등 다른 사람들은 사진이 목적이 아니고 사진은 수단일 뿐 목적은 다른데 있다. 나는 사진 애호가라는 말이 참 좋다. 사진을 진정 사랑하는 사람. 솔직히 20년 넘게 사진을 찍어왔지만 나와 비슷한 사진 애호가는 만나지 못했다. 만났다면 생각이 날텐데 한 명도 생각이 나지 않는다. 그리고 있다 ..
사진이 좋다 (Canon 5D) 사진은 장소가 아니라 마음의 눈이다. 있는 그대로 담을 수도 있지만 내가 바라보고 느끼는 마음의 눈으로 사진으로 담아내는 평범하지만 소중한 내 일상 주변의 자연의 모습들. 나는 사진이 좋다.
대실망, 서울대공원 장미축제 (Canon 5D) 서울대공원 테마가든에서 내일부터 진행되는 장미축제에 하루 먼저 다녀왔다. 방문객들도 참 많이 찾아왔다. 어쨌든 결론은 대실망. 이유는, 뭔 공사를 그리 하는지 전혀 좋을 것 없어 보이는 공사가 계속 진행 중이었다. 장미가든이 아니라 포클레인 가든 같았다. 온갖 중장비와 돌덩이들과 흙더미들 사이로 장미축제를 연다. 얼마나 돈을 벌고 싶었으면 공사를 진행중임에도 장미축제를 열려고 했을까 싶다. 장미 정원 주변으로 그 예뻤던 자연스러운 정원의 모습들은 온 데 간데없고 부수고 무너뜨리고 시멘트, 돌덩이들에 흙더미만 퍼다 놓았는지, 이유조차 알 수 없을 공사는 한창 진행 중이었다. 한마디로, 작년 그 예쁘고 볼 것 많았던 장미가든을 다 망가뜨려 놓았다. 볼 품 없어진 장미정원. 그러함에도 장미축제라고 진행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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