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52)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진생활에 대해서 (Nikon D700) 가끔씩 듣는 소리, 매일 똑같고 비슷한 것, 자주 가던 곳에 가서 찍으면 지겹지 않아요? . 아뇨, 매일 매일, 매 순간이 흥미로워요. 남 찍는 사진에 이래라 저래라 스스로 답을 정해놓은 질문 따위는 하지 말자. 무례하다. 사진의 가치는 정해진 게 아니다. 사진의 가치는 찍는 사람과 보는 사람에게 제각각 다른 의미를 가진다. 사진은 뭐 부터 해야 한다느니, 이런 사진은 이런 방식으로 찍어야 한다느니, 스스로의 인간적인 가치마저 버림받을 언어는 입에도 담지 말자. 자기가 찍은 사진에 가치를 부여하는 건 오직 사적인 영역이다. 어떻게 찍든 도움을 요청하기 전까진 문제에 대해 관심조차 가지지 말자. 오직 사진, 사진의 가치에만 집중해 보자. 종종 듣는 질문 중에 또 하나는, 사진 관리를 어떻게 하냐는 것이다... 나는 취미사진엔 더 이상 관심이 없다 (Nikon D700) 나는 현재 취미사진을 좋아하지 않는다. 사실상 사진이 취미인 것에 거의 관심이 없다. 왜냐하면, 현재 사진을 취미로 시작하거나 진행하고 있는 사람들 대부분은 다른 목적이 있어서 사진기를 든 것 같다. 사진에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라 사진으로 뭘 좀 하고 싶어서 사진에 접근하는 방식이랄까?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릴스나 동영상, 블로그용 사진 등, 사진 그 자체에 관심이 있다기보다는 다른 걸 하는데 사진이 필요하기 때문에 사진에 접근하는 요즘 같다. 그래서 나는 요즘, 취미가 사진이라는 사람을 예전만큼 반겨지지가 않는다. 수년 동안의 경험상, 사진 그 자체에 관심이 있어 사진기를 사고 사진을 찍고 보정하고 하는 사람을 만나보지 못했다. 주변에야 그런 사람이 있긴 있었지만 내가 만난 사람들은 아니었다. 내가 만.. 흑백사진 (Nikon D700) 찍은 사진 다 올려보기.Part 2 (Nikon D700) 오후 6시부터 7시 20분 즈음까지 찍은 사진 다 올려보기. 찍은 사진 다 올려보기.Part 1 (Nikon D700) 오후 6시부터 7시 20분 즈음까지 찍은 사진 다 올려보기. 장미 사진 (Olympus E-M5 MarkII) 동네를 크게 한 바퀴 돌면서 장미만 찍어 보았다. 점심 후 산책, 학의천 (Olympus E-M5 MarkII) 행복 (Canon 5D) 해 저무는 시간에도 쓸쓸해지지 않고 편안해질 수 있다면 나는 행복하다 말할 수 있겠다. 잠시였지만 행복했다 (E-M5 MarkII) 하루 종일 매우 흐렸던 일요일. 모든 사람이 집으로 돌아가고 먹구름 사이로 보이지 않는 해가 질 무렵, 그 짧았던 시간 동안의 산책. 잠시였지만 행복했다. 붐볐던 서울대공원 사진산책 (Olympus E-M5 MarkII) 날이 정말 좋았던 주말이어서였을까 출사를 진행해서 세 명이서 간 서울대공원 테마가든엔 사람들로 가득했고 벤치가 그렇게 많았음에도 앉을자리 하나 없을 만큼 붐볐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 사이에서 사진을 찍다 보니 집중은 아예 불가능했고 대충 찍고 여러 컷 찍게 되는 그런 사진산책이었다. 사진은 조각케이크 같은 것이다 (Canon 5D) 사진이란 조각케이크처럼 눈에 보이는 다양한 일상의 풍경들을 내 마음대로 네모네모로 이렇게 저렇게 조각내어 담아내는 것. 사진은 조각케이크 같은 것이다. 잘 찍은 사진이란 뭘까? (Olympus C-5050z) 비가 오고 먹구름이 가득 드리운 하늘 해는 가려져 없고 굉장히 차분한 듯 가라앉은 느낌의 주변 풍경들. 이런 날, 2002년 말에 나온, 21년 전 카메라를 들고 나온 건 잘한 일일까? 올림푸스 C-5050z를 들고 무겁고 낮게 드리운 비 온 뒤 흐린 날을 걸어 보았다. 사진이 잘 찍혀서 좋은걸까? 사진이 내 느낌대로 찍혀서 좋은 걸까? 둘 다라면 참 좋겠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난 사진이 잘 찍히는 카메라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오히려 느려서 촬영 자체가 더디고 결과물도 요즘 품질에 비한다면 비할 수 없이 옛날 품질이지만 나의 결론은 늘 하나다. 내가 찍고 싶은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면 어떤 카메라든 좋다. 오늘의 21년 된 올드 디카 올림푸스 C-5050z도 참 좋았다. 어쨌든 내가 오늘을 걸으며 .. 이전 1 2 3 4 5 6 ···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