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52) 썸네일형 리스트형 도시 풍경 (Olympus C-7070wz) 시골에서 자란 나여서 그런지 나이가 들고 도시 생활에 익숙해진 지 오래지만 여전히 자연과 함께하는 걸 좋아한다. 사진도 자연 사진 찍는 걸 좋아한다. 서울이란 곳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도시화가 왕성한 곳이다. 비자연적인란 얘기인데 그러함에도 서울이 자연과 가까울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은 두 가지 인 것 같다. 하나는 북한산이고 또 하나는 한강이다. 등산을 안하는 나에게 북한산에 딱 한 번 등산한 경험밖에 없었지만 서울 도심에서 완벽하게 벗어나 자연 속으로 스며들 수 있는 최고의 서울 속 자연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한강은 북한강으로부터 길게 서울을 가로지르며 우리에게 도심 속 자연을 느끼게 해주는 해방구 같은 의미가 아닌가 싶다. 도시지만 자연이 흐르는 조화. 한강은 세계 어느 유명한 강보다 강폭이 제일 넓.. 서래섬 유채꽃 (Olympus C-7070wz) 사진은 이렇게 찍는 것이다 (Olympus C-7070wz) 사진은 이렇게 찍는 것이다. 18년 전에 나온 올드 디카 하나 달랑 메고 한강 수변길을 걸으며 오늘 오후 해 질 녘 한강 바람이 참으로 시원하구나 하며 느낌과 동시에 오고 가는 사람들의 환한 표정들 사이로 잠시 앉아 지는 해를 바라보며 반짝반짝 빛나는 한강 윤슬에 행복감을 느끼며 동작대교 위로 끊임없이 지나다니는 차들과 4호선 전철의 풍경을 바라보며 한 컷 찍자하고 카메라의 P 자동모드에 놓고 한 컷 찍어본다. 사진은 이렇게 기억된다. 이 기억들의 순간을 영원으로 남기는 것. 나에게 사진은 이렇게 찍는 것이다. 서래섬 유채꽃 풍경 (Olympus C-7070wz) 사진이란게 결과물도 좋으면 더 할 나위 없겠지만 찍는 순간, 그 분위기와 마음이 좋다면 무엇이 더 필요할까 싶다. 한강 변에 위치한 서래섬에 핀 유채꽃밭을 거닐며 나는 불어오는 강바람의 시원함과 낮 동안 뜨거웠던 해가 늦은 오후 하늘의 흰 구름들 사이로 분부시게 빛나며 노란꽃이 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리는 아름다운 풍경 속, 많은 사람들의 표정엔 웃음 가득 밝은 표정들을 함께하며 나는, 올 해 서래섬에서의 유채꽃 기억을 사진으로 담아본다. 참 좋았던 시간이었다. 유채꽃 풍경 (Olympus C-7070wz) 한 번 보고 버려지는 사진을 찍지 않는다. 다시 꺼내어 보는 사진을 찍는다. 사진이란 각자에게 모두 다른 의미를 가지겠지만 나에겐 사진 한 장 다시 꺼내어보며 잊혀졌던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며 좋았던 날들을 다시 느껴 보는 것이다. 한 번 보고 버려지는 사진을 찍지 않는다. 다시 꺼내어 보는 사진을 찍는다. 한강 풍경 (Olympus C-7070wz) 숲 속 자연의 소리 그냥 걸어가 지나치면 들리지 않던 소리가 잠시 멈춰 쪼그려 앉아 있으니 분주하게 살아 숨쉬는 자연의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이 얼마나 마음이 편안해지는 소리인가. https://youtu.be/ZBARfGKWnMo 평온한 저녁 풍경 - 과천 서울대공원 (IphoneX) https://youtu.be/rf-vvk91nOk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 (IphoneX) 요 며칠 다시 아이폰 최신폰의 뽐뿌가 밀려오고 있다. 현재 쓰고 있는 아이폰 X가 벌써 몇 년 째인지도 까먹을 만큼 오래 쓰고 있다. 사실 사용상 큰 불편함도 없고 고장난 부분도 없고 액정 깨끗해 배터리 교체해서 빵빵해 다만, 요즘 사진앱들이 리소스를 엄청 잡아먹을 만큼 무거워져서 아이폰 X가 매번 버벅이거나 앱이 종료된다. 이건 아이폰 X의 문제가 아니라 앱의 문제있은 건데, 눈도 나빠지고 화면이 큰 게 당기고 배터리도 성능도 날아다니는 아이폰 14 프로 맥스가 엄청 당기는 요즘이다. 동영상을 좀 더 적극적으로 찍기 위해 지금은 미러리스를 주로 쓰는데 제대로 찍으려면 부가 장비가 꽤나 필요하단 걸 느꼈다. 그런 면에서 아이폰 14 프로 맥스는 꽤나 매력적인 폰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벌써 5월의 중.. 다시 흑백사진을 찍는 다는 건 (E-M5 MarkII) 다시 흑백사진을 찍기 시작했다는 것은 봄이 갔음을 의미한다. 이제 자연의 작은 생며의 소리들에 귀기울여 뜨거운 태양아래 빛나는 녹음의 자연을 느낄 때이다. 걷는게 조금씩 힘들어질 여름의 코앞. 나는 의미를 부여하는 사진을 찍진 않지만 내 일상 생활의 일부분으로서 사진을 계속 찍을 것이다. 나는 지금 무얼 위해 사는가 나는 지금 무얼 위해 살고 있는걸까? 내가 지금 편안함을 느끼며 어찌보면 게으르게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것이 무의미한걸까? 사람들은 왜 돈을 벌기 위해 자유시간을 버리고 일을 할까? 편안하고 즐거운 삶을 누리기 위해서가 아닐까? 나는 지금 무얼 위해 살고 있는걸까? 답은 없지만 무의미해보이지만 벤치에 누워 바람에 흔들리는 높은 나뭇가지의 흔들리는 소리를 듣는게 좋다. 언제 또 이런 시간을 가질 수 있을까? 이제 내일은 잘 모르겠다. 삶의 의미도 퇴색된 지 오래다. 나는 매일 매일 단순해지고 있다. 점점 더 하는 일 없이 자연의 소리에 가까워지고 있다. 사진산책 (Fujifilm X100)(Olympus E-M5 MarkII) 이전 1 2 3 4 5 6 7 ··· 13 다음